수하르토 횡령혐의 피소인도네시아 검찰은 26일 수하르토 전대통령이 집권 32년동안 1억5,500만달러의 국가재산을 착복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타사리 아자르 검사는 『수하르토가 관리해오던 7개 자선재단이 개입된 국가재산 손실액은 1조4,000억루피아(1억5,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히고 오는 8월 10일 이전에 기소절차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하르토 전대통령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항간의 의혹에도 불구, 아직까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입증할만한 해외은행 계좌를 발견하지 못했다./자카르타=연합
입력시간 2000/07/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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