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통부-신세기통신] 무료통화시간 놓고 입씨름

『패밀리 요금제 200분 무료통화를 100분으로 줄여라.』(정보통신부)『우리회사 전략상품이다.』(신세기통신) 정통부가 신세기통신의 패밀리요금제 무료 제공 시간을 현 200분에서 100분으로 줄이라고 요구하자 신세기통신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통부는 최근 SK텔레콤(커플요금제), 한국통신프리텔(자유시간제) 등이 비슷한 형태의 상품을 내놓으면서 모두 무료통화 제공 시간을 100분으로 정하자 형평성을 이유로 신세기통신에도 100분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정통부는 『200분 무료통화 제공은 가격파괴 요금에 가깝다』며 『시장질서 유지와 타 회사와의 형평성을 고려, 6월 신규가입자부터는 100분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세기통신은 『패밀리 요금제는 100만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는 신세기통신만의 전략상품』이라며 종전대로 200분 무료통화를 제공할 것임을 고집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통부가 오래전에 약관 허가까지 내줘 놓고 뒤늦게 타사와 형평성을 이유로 변경하라는 것은 지나친 규제와 간섭』이라고 지적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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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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