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6회 명사미술전 개막

이한동총리등 각계 300여명 참석개막 전부터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 서울경제신문사 주최 제6회 명사미술전이 백상기념관에서 4일 오후 5시에 이한동 국무총리,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및 출품작가들과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명사들의 미술품 전시를 통해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모색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로 준비된 이번 미술전에는 초대작가들의 가족ㆍ친지는 물론 사회각계 인사 300여명이 줄을 이어 큰 성황을 이뤘다. 이한동 국무총리와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이택석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참석인사들은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아마추어 경지를 넘어선 이들의 예술혼에 찬사를 보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명사미술전에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백자 항아리에 '덕유린(德有隣)'이라는 글귀를 새긴 작품을 선보였다. '덕이 곧 이웃을 만든다'라는 뜻의 이 작품에서 남북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희망하는 영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밖에 경제ㆍ법조ㆍ교육ㆍ문화 등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10명의 명사들이 기성 작가 못지않은 예술혼을 과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명사미술전이 나라 안팎이 어려운 가운데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돕는 자리로 마련되어 그 뜻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이번 미술전을 찾아 예술의 향취를 마음껏 느끼면서 아울러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인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 김영렬 사장은 "전시회를 통해 국내 여론을 주도하는 명사들의 창작 열기를 느끼고, 불우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명사미술전의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출품작가들은 이희호 여사 외에 최옥자(세종대 명예총장), 강석진(한국 GE사장), 강웅식(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리아 사장), 유진(한진 호남지역 본부장), 정재순(연기자), 이청승(한국폴라 회장), 정상은(중앙그룹 회장), 주명진(세종대 이사장), 지홍원(변호사), 황보환(한국통신 위성본부장) 등 총 11명이다. (02)724- 2297, 2236.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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