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2.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승폭인 4.52%보다도 2.39%, 전국 평균 상승률 3.41%보다는 1.28%낮은 수치다.
경기도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경기도내 424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도내 424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19조3,775억 원이며, 평균지가는 ㎡당 11만5,439원으로 서울 206만2,001원과 인천 22만6,898원 등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가평군으로 8.71%가 올랐으며, 양평군이 7.82%, 여주군 5.82% 순이다. 반대로 고양시 일산서구가 -0.18%, 과천시 -0.16%, 용인시 기흥구가 -0.14% 하락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코코프라자 부지로 ㎡당 1,380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산 142번지로 ㎡당 972원이었다.
도는 부동산경기가 침체국면이어서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높지 않았으며, 고양시와 과천시는 정부종합청사 이전과 서북권 개발사업 무산 등의 영향 때문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1일부터 시ㆍ군ㆍ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7월 1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ㆍ군ㆍ구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