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31일 배포한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현장과 제품,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윤 장관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산업 생산설비 고도화 등 주요 과제로 꼽고, “생산현장을 스마트화하여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에너지 신산업 및 13대 산업엔진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있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혁신산단 확대 등을 통해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들이 찾는 창조경제의 요람으로 만들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산업에 창의성을 불어넣겠다”며 “우리 산업의 기초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과 규제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한·중FTA를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중국의 거대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에 마련하겠다”며 “건설·유통·법률·문화 등 지금까지 문이 닫혀있던 중국 서비스 시장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A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다하겠다는 게 윤 장관의 새해 목표인 셈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제자유구역 등을 대중국 진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개선 노력을 병행해 갈 것”이라고 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무역금융 지원확대 등 정책의 성과를 널리 확산시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로 이어지는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규제개혁의 경우 윤 장관은 “등록규제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규제비용총량제 도입을 통해 신설되는 규제에 대해서도 엄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원전 자료 유출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고조에 윤 장관은 “원전 건설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 등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에너지 현안을 ‘소통’과 ‘상생’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적정 예비전력 확보 및 중장기 전력·가스 수급계획 수립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