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폴란드 외교장관 "이라크파병 결정 옳았다"

브오지메에슈 치모셰비츠 폴란드 외교장관은 24일 이라크 파병과 관련, "폴란드의 경우 파병결정이 어려웠고 인명손실 등 큰 대가도 치렀지만 국제평화라는 대의명분에서 볼 때 파병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치모셰비츠 장관은이날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라크 정부가 들어선 만큼 앞으로 현지 상황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중반 2천500여명으로 구성된 '폴란드형 사단'(Polish Division)을 이라크에 파견, 중남부 나자프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등 19개국으로 이뤄진 다국적군을 이끌고 있다. 치모셰비츠 장관은 또 (95년 2월 북한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로 축출했지만) "연간 4차례 폴란드 대표가 방한, 중감위의 판문점 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감위) 활동을 계속해 왔다"며 "1953년에 체결된 정전협정이 유효한 만큼 (남북)분단상황 종식 이전엔 정전감시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가 지난 5월 가입한 유럽연합(EU)의 북핵문제 해결 역할과 관련, "EU 회원국 모두 북핵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핵문제가 해결될 것을 확신하나 EU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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