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메모리 부문 임원 20% 감원, 우의제 사장 단일체제로

하이닉스반도체는 3일 메모리 부문 임원 40명 중 8명을 감원했다. 또 공동 대표였던 박상호 사장의 사표를 수리, 우의제 사장 단일 경영제체로 전환했다. 하이닉스는 메모리부문 임원 40명중 20%를 감축하고, 연구개발과 생산의 단일 리더십 체제 도입과 `제품개발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제품 개발의 절반 이상이 생산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을 고려,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의 단일 리더십 체제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연구소장이었던 오춘식 전무를 연구개발 및 생산총괄임원으로 임명했다. 하이닉스는 또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제품개발센터`를 신설, 제품개발부터 양산까지 단일 조직체계를 통한 스피드 경영으로 신제품을 조기 양산하고 칩 기술과 패키지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신속히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우 사장 중심의 단일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고 조직을 슬림화시키기 위해 자체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반도체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흑자경영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바탕으로 한 사업구조조정 방향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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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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