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벨상 수상자등 세계 석학들 국내 대학서 강의·연구에 참여

교과부 'WCU 육성사업' 발표… 대학간 국제화 경쟁 불붙을듯


노벨상 학자 9명을 비롯, 세계적인 석학 81명이 국내 대학에 초빙돼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는 한편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강의의 질적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대학간 국제화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붙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WCU 육성 사업’의 과제에 대한 중간심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최종 확정된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분야 79개 과제(유형 3)와 1단계 심사를 거친 ▦전공ㆍ학과신설 지원 35개 과제(유형1) ▦개별 해외학자 초빙을 지원하는 32개 과제(유형2)에 대한 중간심사결과가 포함돼 있다 국가연구지원 사업으로 중간심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심사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최종 확정된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79개 과제에는 노벨상 수상자 9명, 미 과학한림원 회원 12명, 미 공학한림원 18명 등 해당 학문분야에서 세계최고의 학자 81명이 포함됐으며 노벨상 수상자도 9명이나 됐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호세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96년 노벨평화상), 폴 크루첸 박사(95년 노벨화학상),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2006년 노벨화학상) 등이 포함됐다. 81명의 세계적 석학들은 내년 8월까지 국내 대학에 초빙되어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고 국내 대학 참여교수들과는 공동으로 연구를 하게 된다.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79개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당 2억원씩 30개 대학에 연간 200억원(간접비ㆍ부대경비 46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11월중에 지원될 예정이다. 석학들의 강의는 전국의 모든 대학의 학생들이 인터넷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세계적 석학들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정착하고 대학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거주시 필요한 각종 행정관련 사항과 자녀교육, 의료문제를 지원하고 국내 출입국 편의를 위해 5년간 입출국이 자유롭게 비자(사증)가 발급되도록 했다. 한편 유형1, 유형2 과제는 11월10일부터 5일간 미 워싱턴 DC 현지에서 해외전문가 교수 82명에 의해 평가되는 2차 해외 동료평가와 11월말 3차 국내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과부는 유형1, 2과제 통과내용을 공개하고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이의제기 절차 기회를 대학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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