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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끝나지만.. 전세가격 상승 올해 내내 이어지나

봄철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세난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17%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지난 4일 0.15%로 소폭 떨어졌다 다시 가팔라진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


특히 서울이 0.27%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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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관계자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전세계약이 체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쏟아져나오는 강동구가 0.65% 뛰는 등 한강 이남 지역 상승폭이 전주 0.29%에서 금주 0.32%로 확대됐다.

지방은 대구와 제주의 공급 부족 탓에 0.1%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뛰었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상승폭도 전주(0.12%)보다 커졌다. 서울 강북권 오름폭은 전주 0.12%에서 금주 0.14%로 확대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내내 입주물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전세가 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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