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파크INT 청약에 3조 가까이 몰려

경쟁률 492대1 기록

인터파크INT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3조원 가까운 돈이 몰렸다.

지난 22일 한국정보인증 공모주 청약에 9,000억원 가량의 돈이 몰린 데 이어 이번에도 거액의 자금이 몰리면서 연초부터 공모주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상장사들의 실적부진과 테이퍼링에 따른 외국인 수급악화로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공모주시장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인터파크INT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36만1,415주 모집에 6억7,049만주가 몰려 49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는 2조8,079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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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청약증거금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지디(2조3,167억원)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인터파크INT는 공모가 밴드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청약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공모가(7,700원)가 공모가 희망밴드 보다 15% 가까이 웃돌아 확정됐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 ‘대박’이 터졌다. 인터파크INT는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인터파크INT는 공연권과 도서, 여행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인터파크의 주력 자회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 2,818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이 이미 전년도 전체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는 3,800억원 매출과 26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공모자금 310억원 중 140억원은 공연투자 및 제작확대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설투자, 시스템개선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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