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정기검사 중인 영광 6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만kW급인 영광 6호기는 이르면 3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게 돼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영광 5호기는 지난달 31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을 받아 1일 새벽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 영광 5ㆍ6호기가 정상적으로 발전을 재개하면 공급능력은 8,000만kW선까지 늘어난다.
원안위 관계자는 "품질서류가 위조된 5,258개 안전등급 부품 가운데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 4,848개, 시험성적서 위주 부품 61개 전체를 교체했다"며 "비안전등급 부품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1월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광 5호기와 6호기는 지난해 11월 일부 부품이 위조 품질검증서를 받아 납품된 사실이 밝혀진 뒤 가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