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림불법행위 피해면적 작년 54% 늘어

지난 한해 산림에 대한 불법행위 단속 결과 피해면적이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림청에서 밝힌 지난 2004년 산림피해 단속 현황에 따르면 불법산지 전용 1,485건, 무허가 벌채 283건, 도벌 43건, 기타 259건 등 모두 2,070건이 각각 적발됐으며 이에 따른 피해면적은 509㏊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18%, 면적으로는 5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피해액도 58억9,300만원에서 80억4,400만원으로 37%나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불법산지 전용이 묘지 468건, 택지조성 250건, 농로ㆍ임도개설 222건, 농경지 146건, 토석채취 58건, 축사 등 건립 51건 등이었으며 무허가 벌채는 지장목 111건, 벌채지 97건 등이었다. 산림소유별로는 사유림 1,884건, 국유림 139건, 공유림 47건 등 사유림이 91%나 차지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펜션이나 전원주택 건립, 약용수종 등의 수요증가에 편승한 불법행위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건수 증가율에 비해 면적이나 피해금액이 늘어난 것은 산림훼손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