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년간 지하철 유실물 1위 '가방'

전체 22% 8,145건 달해

최근 10년 간 지하철 승객들이 전동차 내에서 가장 많이 놓고 내리는 물건은 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사용의 증가로 시계는 2006년까지 유실물 가운데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4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은 총 3만6,328건으로 전년(3만3,087건)보다 약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72%인 2만6,165건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갔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류였으며 모두 8,145건(22.4%)이었다. 200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 휴대전화기, MP3 재생기 등 전자제품은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26.9% 증가해 7,288건(20.1%)을 기록했다. 현금을 놓고 내린 경우도 2,842건(7.8%)이었으며 금액으로는 약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놓고 내린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차량의 위치 등을 메모해 두었다가 역 직원에게 알려주면 더욱 빨리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에 물건을 놓고 내린 승객은 서울 메트로(www.seoulmetro.co.kr)나 서울시도시철도공사(www.smrt.co.kr), 서울시(www.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접수된 유실물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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