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이쳐글로벌 폭탄돌리기 조짐, 정리매매 기간 중 100% 급등(?)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이 정리매매 과정 중 이상 급등세 보이는 등 일명 ‘폭탄돌리기’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쳐글로벌은 150.00%(9원) 오른 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 퇴출 판정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점쳐지는 정리매매 과정에서 이틀 간 주가가 3배나 올랐다. 지난 해 12월 27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네이쳐글로벌은 정리매매 시작 뒤 2거래일간 100% 가까이 폭락했다 다시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낮은 점을 이용, 대량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차익을 남기고 팔아 치우는 폭탄돌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보다는 관망하기를 조언한다. 정리매매 과정에서 나타난 이상 급등세만 보고 투자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섰다간 손실만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정리매매 중 나타나는 폭탄 돌리기는 말 그대로 돈 먹고 돈먹기”라면서 “주가가 낮아 소규모 금액만으로도 주가를 올려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이용,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안현덕 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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