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세계 철강수요 사상 첫 7억톤 전망

세계 철강수요가 지속적인 경기호조에 따라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7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그동안 철강수요 신장을 주도해온 아시아의 수요는 당분간 신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공급여력은 크게 확대돼 아시아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대상인 일본의 수요정체와 중국 및 동남아의 수요성장세 둔화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국제철강협회(IISI)가 분석한 「세계 철강수요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의 세계 철강수요는 올해의 6억9천5백만톤보다 1.4% 가량 늘어난 7억4백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ISI는 90년대 초반 고성장을 누려온 아시아 개도국의 수요 신장세가 후반기 들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0년부터 95년까지 아시아 개도국의 연평균 수요신장률은 올해 3.9%, 내년에는 2.4%로 저성장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IISI는 전망했다. IISI는 지난 7년(90∼97년)과 앞으로의 7년간(98∼2005년) 의 수요증가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중국의 경우 9%에서 5%대로, 아시아 개도국은 7%에서 5%대로, 중남미는 6%에서 4%대로 각각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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