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가 든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나이가 드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마흔이 돼서도 팽팽한 피부를 자랑하는데 다른 이는 같은 나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늙어 보인다. 왜 누군가에겐 세월도 비켜 가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세월을 정통으로 맞고 있는 것일까.
미국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사람마다 노화의 속도가 왜 다른가'라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과거 혹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노화 연구와 관련 자료를 섭렵한다. 더불어 독특한 연구를 진행하는 과학계의 이단아와 장대 높이 뛰기를 하는 70대, 100세의 주식 투자자 등 '노화'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사람 또한 닥치는 대로 만나고 다녔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나이가 들어서도 활력 있게 사는 일이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고 말한다. 노화를 완전히 떨칠 수는 없지만 늙는 것을 늦출 수는 있다. 책에는 수많은 비법(?)들이 있지만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우선 '몸을 끝없이 여러모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더불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는 물질들을 소개하는데 알코올(특히 적포도주), 하루 4~5잔의 커피,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 아스피린, 레스베라트롤(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 등이다. 1만6,000원.
※스프링치킨=햇병아리, 영계, 젊은이, 풋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