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프리카 밖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간호사 완치 임박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스페인 여성 간호사 테레사 로메로(44)의 병세가 완전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메로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선교사 환자를 치료하다 덩달아 감염됐으며 지난 2주 간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스페인 정부의 에볼라 담당 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1차 혈액검사 결과 로메로의 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메로가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으려면 수 시간 내에 2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로메로가 입원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3세 병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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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지난 6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으며 실험 단계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았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에볼라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로메로의 남편도 격리했고 지난 8일에는 그녀가 기르던 애완견을 안락사시켰다.

한편, 스페인 국방부는 미군이 서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대응을 위해 스페인 남서부에 있는 군사기지 2곳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스페인의 모론 공군기지와 로타 해군기지를 이용해 에볼라 대응 인력과 물자들을 서아프리카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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