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레이저 프린터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렛팩커드(HP), 엡손 등 기존 프린터 업체들에 이어 미국의 렉스마크, 오키 등도 한국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최근 컬러 문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프린터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단 프린터를 판매하면 계속 소모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의 경쟁은 더욱 뜨겁다.
미국의 렉스마크는 7일 공간 절약형 디자인을 적용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2종과 모노 레이저 프린터 4종 등 6가지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윤상태 한국 렉스마크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프린터들은 첨단 기술이 고스란히 적용된 것으로 가격과 기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프린팅업체 오키도 한국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한국 오키시스템즈는 7일 2년안에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해 프린터 시장 3강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히로시 한국오키시스템즈 사장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2년 안에 한국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10%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