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을 극적으로 8강에 올려놓은 중국 농구대표팀의 야오밍은 24일(한국시간)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오밍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 8강에 진출했던 자국 선배들의 전적에 새삼 감탄한 듯 "선배들의 8강 진출은 지대한 업적이었다"면서 "우리도 오늘 그러한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야오밍은 "오늘은 정말 일생일대의 위대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그것은 어떠한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개막 직전 8강진출에 실패하면 6개월간 면도하지 않겠다며 남다른 의욕을보였던 야오밍은 지난 18일 스페인과 경기에서 대패한 뒤 동료들의 플레이에 낙담해"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