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계 경품도 "사이버 시대"

사이버쇼핑몰 부상과 주식열풍 등으로 경품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사이버머니·주식 등이 각광을 받는 반면 경품 단골메뉴였던 백화점 상품권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 익숙한 「N세대」취향에 맞춰 디지털 상품권까지 등장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인터넷백화점(LOTTE.SHOPPING.CO.KR)은 상품구입을 전자화폐의 일종인 「아이캐시(ICASH)」로 할 경우 금액의 5%에 해당하는 ICASH를 고객의 E메일을 통해 경품으로 보내주고 있다. 또 전자화폐 사용확대를 위해 롯데측은 ICASH사용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모든 고객에게 ICASH 1,000원을 무료로 주고 있다. 한솔CS클럽(CSCLUB.COM)도 회원으로 등록한 뒤 「마이씨에스클럽(MY CS CLUB)에 가입할 경우 경품으로 사이버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사이버머니 1만원을 주고 있다. 인터파크(INTERPARK.COM)도 자사 쇼핑몰을 통해 책을 사면 구입금액의 최고10%를 사이버머니로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머니에 이어 주식투자열풍을 반영, 주식도 인기경품으로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판촉행사에서 이례적으로 10만원이상 구매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한 사람당 20주씩 제일투자신탁증권 주식 1만주를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아예 「N세대」를 겨냥, 디지털 상품권을 제작해 최근 발매했다. 사용금액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로 이 백화점의 홈페이지(HYUNDAIDEPT.COM)에 들어가 디지털 상품권 항목에 접속하면 된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20:54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