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제유가는 미 동북부 지역의 지속적인 한파로 인해 수급우려가 커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일보다 0.33달러 상승한 배럴 당 34.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라크 전쟁 직전 지정학적 불안이 극에 달했던 지난 2003년 3월 18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간단위로는 약 0.55달러 상승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일보다 0.29달러 오른 배럴 당 31.37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는 0.48달러 오른 29.52달러를 기록했다. 미 동북부 지역의 지속적인 한파와 미국 내 원유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 등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 선물가격 역시 달러 약세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2월 물 금선물은 전일 대비 2.40달러 오른 온스당 426.8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 주간 단위로는 2.5% 상승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