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왜 이사람인가] 배종렬 삼성물산대표

"삼성물산의 3대 구조혁신을 마무리할 적임자다."삼성물산의 상사ㆍ주택ㆍ유통부문 대표에 선임된 배종렬(58)사장에 대한 물산맨들의 평가다. 삼성물산의 현안을 풀어나갈 경영자며,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 삼성에서는 배 사장이 갖고있는 전략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의식은 ▦재무 ▦사업 ▦조직 혁신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삼은 삼성물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검증받은 경영자다. 제일기획 대표(96~2001년)로 있을 때 환란으로 광고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와중에도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광고업계 최초로 기업을 공개하는 등 업계 정상을 확고히 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종합상사를 잘 알고 있다는 것도 그의 강점. 배 대표가 한국은행 조사부를 거쳐 삼성에서 처음 맡은 일이 삼성물산 기획실이다. 이후 11년동안 미국 로스엔젤레스 및 뉴욕 현지법인 사장, 국내 영업 및 기획담당 상무를 지내 사업영역이 다양한 종합상사의 '종합 역할'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 사장의 영입은 삼성물산의 구조혁신을 차질없이 마무리지어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임직원들의 말도 남다른 그의 능력에 대한 기대를 담고있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뒤 한국은행 조사부에서 삼성으로 옮겨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본부장, 그룹 비서실 차장을 지낸 뒤 96년부터 제일기획 대표를 맡아왔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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