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주거용품 품질·가격 보증합니다"

국내 1호점 오픈 앞둔 윌리엄스 B&Q코리아 대표

B&Q코리아의 데이비드 윌리엄스(46) 대표

“할인점이 유통업계에 일으킨 것과 같은 혁명을 홈 임푸르브먼트(Home improvement) 시장에 가져오겠습니다.” 2일 롯데마트 구로점에 국내 1호점 오픈을 앞둔 주거용품 전문 유통업체 B&Q코리아의 데이비드 윌리엄스(46) 대표는 31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품질과 가격을 보증하는 원스톱 쇼핑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적으로 20여개까지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직원들은 대다수 국내에서 채용, 당장 내년까지 1,000명 가량을 고용할 계획이다. B&Q는 인테리어부터 건축자재 판매, 시공 서비스 등 ‘집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홈 임푸르브먼트’ 전문 카테고리 킬러. 모회사인 영국계 킹피셔그룹은 유럽 각국과 대만ㆍ중국 등 세계 10개국에서 66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에서는 업계 최대 회사다. 2일 오픈하는 국내 1호점은 2,500평에 달하는 롯데마트 구로점 지하 1층에서 페인트와 벽지ㆍ가구ㆍ바닥재 등 각종 인테리어 용품과 DIY 용품 등 총 3만5,000여 품목을 원스톱으로 선보일 예정.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해 DIY로 직접 주거공간을 꾸밀 수도 있고 추가비용을 내고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윌리엄스 대표는 “영세업체 중심의 불투명한 인테리어 및 건자재 시장에 정찰제와 DIY 교육 등 신개념 서비스를 도입하고 국내 납품업체들에는 국제 유통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관행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은 강남 지역의 대다수 업체들에 비해 50% 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 정착을 위해 윌리엄스 대표는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제품과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 임프루브먼트 스토어’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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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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