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23일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소폭 높아진 6.6∼6.9%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상적자 규모는 수출이 8%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데 힘입어 올해 예상치인 1백50억달러보다 20억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현대연은 이날 「98년 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은 거시지표상 호전에도 불구, 내년도 실업률이 올해보다 높은 2.6∼2.7%를 기록하고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 0.2∼0.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감경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기아 등 대기업 부도사태에 따른 금융경색이 조기해소되지 않는다면 내년초로 예상되는 경기회복 시점이 3∼4개월정도 늦춰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