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것"

에프씨비투웰브, 임상 2·3상 진행중

에프씨비투웰브가 내년 하반기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를 상용화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현수(사진) 에프씨비투웰브 대표는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난치성 질환인급성 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올 연말부터 품목허가 절차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프씨비투웰브 계열사인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프씨비파미셀은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등 3개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2,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프씨비파미셀은 지난 10여년 동안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매달려 온 김현수 대표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선두업체로, 줄기세포유래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국내와 미국, 유럽연합 등 6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이 밖에도 급성 뇌경색 치료제, 만성 척수손상 치료제 등에 대해서도 아산병원 등과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또 세포치료제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5년 내에 글로벌 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12년 매출 2,000억 돌파에 이어 201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에프씨비투웰브는 앞으로 줄기세포뱅킹 사업을 확대하고, 배양액 화장품 판매와 중국, 필리핀으로의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의약전문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회??은 국내ㆍ외에 심장과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줄기세포 영리전문병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에프씨비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8월 의류업체 '로이'를 인수해 사명 및 사업목적을 변경한 회사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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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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