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PC그룹은 중국 100호점인 베이징 난잔점을 고속철도 역사인 베이징 남역 인근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교통 요충지로 하루 유동인구가 40만여명에 달한다.
파리바게뜨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 난징, 다롄, 항저우, 쑤저우, 쿤산 등에 진출해 있으며 동북 3성과 화서, 화남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에는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중 대사관 한영섭 식약관은 “파리바게뜨는 국내 중국 진출 성공 사례의 대표적인 기업”이라며“중국내 100호점 돌파는 쟁쟁한 외국 기업들과 경쟁하며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평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프항스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폴’, ‘포숑’도 중국에서 수년만에 사업철수하는 등 쉽지않은 시장”이라면서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중국현지화를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식음료와 외식시장, 상권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으며 베이징올림픽 정식공급상 선정, HSBC국제골프대회, F-1경기대회 등 대형행사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현지인들의 기호와 선호도를 치밀하게 분석해 ‘육송빵(빵위에 다진 고기를 얹은 빵)’과 같은 현지화 제품을 출시한 것도 한 몫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외에도 미국 21개, 베트남 2개 매장 등 123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월초 싱가포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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