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수출 5,194억달러, 수입 4,80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수출입 합계는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보다는 4일 앞당겨진 기록이다.
무역흑자는 430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다. 더욱이 3년 연속 1조달러 이상 무역 규모를 유지하면서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과 네덜란드, 중국 등 4개국뿐이다. 수출을 이끈 업종 가운데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철강과 석유제품 등 일부 주력 제품의 부진을 만회한 게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1조달러 달성은 당초 기대보다는 늦춰졌다. 정부는 하반기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당초 11월 말~12월 초까지 당겨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엔저 현상에 따른 대일 수출 및 수입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기록달성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