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코웨이개발과의 합병과 적자 부문의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심한 경쟁으로 143억원의 적자를 낸 생활가전부문을 계열사인 웅진엔텍에 81억원에 매각함으로써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번 매각으로 4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렌탈가전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진입장벽은 높고 경쟁자 출현 가능성은 낮아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 최근 서울 대치동에 직영점 형식의 렌탈하우스 1호점을 개점했으며 올해 50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에 2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5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웅진그룹의 건설업 진출이 동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미 공시한 대로 합병 후 건설업으로의 출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때문으로 파악된다.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실적은 2ㆍ4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회복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매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