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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기백씨 별세

원로 역사학자 이기백씨가 2일 오전5시4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지난 1924년 평북 정주에서 농민운동가 이찬갑씨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등을 거쳐 63~85년 서강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95년 한림대 교수로 퇴직, 한림과학원 객원교수와 이화여대 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실증사학을 대표하는 고인은 67년 ‘한국사신론’을 펴내며 한국 사학계의 거목으로 자리잡았다. 또 학술원 저작상, 국민훈장 모란상, 위암 장지연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연순씨와 장남 이인성(서울대 불문과 교수), 인철(역사학자)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4일 오전8시. (02)3410-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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