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개조 구청에 신고부터…/봄맞이 집단장 이렇게

◎내용따라 아파트 평당 40∼70만원까지/기간 20∼30일 소요 이사 40일전 의뢰를/직접 꾸밀땐 방산시장 등 도매상가 유리/시세보다 20∼30% 값싸고 제품도 다양이사를 할 경우 이사 못지 않게 새 집의 집단장도 중요한 문제다. 이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벽지와 커튼, 장판 등을 바꾸는 것이 보통이다. 도배지와 장판, 커튼 등은 딱히 정해진 가격이 없이 업체마다 천차만별이고 인건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업체를 잘만 선정하면 훨씬 저렴한 값으로 집단장을 할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오래된 주택 내부를 개보수해주는 주택리포밍 업체도 늘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헌집을 새집같은 분위기로 바꿀수도 있다. ◇인테리어 벽지·장판·커튼 등은 일반소매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도매점을 이용할 경우 소매가격보다 20∼3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내의 경우 을지로5가의 방산시장 일대에 벽지·장판 도소매점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제품에 따라 가격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실크벽지의 경우 도매가격이 평당 5천∼1만원선이다. 한편 논현동에도 건축자재를 전시판매하는 매장들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외국산 고급 인테리어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장판도 시중의 도매점을 이용하면 소매가보다 20∼30% 싸게 매입할 수 있다. 도매가격으로 평당 3만6천∼3만7천원선이면 무난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인건비는 장판과 도배작업을 합쳐 1인당 9만원선이다. 32평형 아파트라면 기술자 2명과 보조 1명 정도로 25만원 정도 든다. 커튼의 경우 동대문시장 일대에 도매점들이 밀집해 있다. 소매점에 비해 30∼4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32평형 아파트는 70만∼90만원 정도면 무난한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최근 거실용으로 사용하는 버티칼 블라인드는 25만원 정도로 커튼보다는 싼 편이다. ◇주택리포밍 최근들어 낡은 아파트를 꾸미는데 많이 이용되는 것이 주택 리포밍이다. 이는 낡고 불편해진 주택구조를 현재 생활에 맞게 개보수하는 것으로 주택안전에 문제가 되는 구조벽이나 내력벽 등은 그대로 두고 비내력벽과 마감재 등을 개조하는 작업이다. 공사내용은 화장실, 부엌, 낡은 새시 철거, 거실바닥 및 벽지공사, 타일교체, 조명공사, 발코니확장, 거실장 및 발코니 수납공간, 유리공사 등으로 나뉜다. 비용은 평당 40만∼70만원선으로 32평형 아파트라면 1천3백만∼2천3백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물론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공사내용과 비용 등은 차이가 많이 난다. 현재 10여개의 업체가 영업중으로 각 업체들은 주택의 형태에 맞는 설계와 비용을 뽑아보고 간단한 구조변경설계도와 신고서를 구청에 접수한 후 곧바로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기간은 20∼30일 정도며 이사 40일전쯤에 업체에 의뢰하면 여유있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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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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