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경제 성장세 탄력 붙었다

5월 제조업체지수 0.4P 상승‥4월 건설지출도 사상 최고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크게 올라가고 4월 건설지출도 월별 최고수준을 기록, 미 경제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 달 금리 인상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6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61.5)를 크게 넘는 것으로, 이로써 ISM 제조업지수는 7개월 연속 60이상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이 확장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5월 ISM 제조업고용지수의 경우 지난 73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61.9를 기록해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했음을 나타냈다. 4월 건설지출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제지표 발표 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채권 값 하락), 10년물 수익률은 1.05% 올라간 47.04%를 기록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선 이 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간 후 연말까지 2%까지 상승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됐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투자책임자 빌 그로스는 부동산과 상품 시장의 투기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FRB는 보다 빠른 속도를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핌코는 11월 대선 이전 기준금리가 2%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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