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NTT도코모등 5社 합작 차세대 통신반도체 생산한다

삼성 '갤럭시 노트'

삼성, NTT도코모등 5社 합작 차세대 통신반도체 생산한다 '갤럭시 군단' 더 강력하게 만들 신무기를…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 '갤럭시 노트' 삼성전자는 27일 NTT도코모 등 5개사와 합작법인을 세워 차세대 통신제어용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부문에서 인텔과 공동설계를 한 적은 있지만 개발에서 생산까지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합작법인과 공동 개발하는 통신제어용 반도체가 앞으로 스마트폰 등 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핵심 부품으로 떠오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NTT도코모와 후지쓰ㆍNEC후지쓰반도체ㆍ파나소닉 등 6개사는 오는 2012년 3월까지 스마트폰용 LTE RF 모뎀칩 개발과 판매를 위한 팹리스(반도체설계)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이들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신생법인의 전체 자본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NTT도코모는 67억원(4억5,000엔)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다. 삼성전자는 국내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합작사의 생산을 도맡게 된다. 통신제어용 반도체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이지만 현재는 미국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아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이다. NTT 등은 향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능 제품을 제때 시장에 투입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의뢰, 직접 통신용 반도체 개발과 생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운영체계가 중요한 이슈였다면 앞으로는 통신회사가 새로운 스마트폰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느냐에 모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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