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하와이언 오픈 한국선수 7명 조편성 마쳐

한국 여자프로골퍼 7명이 대거 출전하는 미국 LPGA투어 하와이언 오픈(총상금 65만달러) 1, 2라운드 조편성과 출발시간이 확정됐다.19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하와이의 카폴레이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김애숙이 19일 새벽 3시 10번홀부터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8시10분 구옥희가 역시 인코스로 나갈 때까지 이어진다. 김애숙과 김미현이 새벽 3시대에 출발하는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은 7시부터 8시 사이에 경기를 시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편성은 단연 박세리와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 켈리 로빈스조. 오전 7시20분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이 조는 지난해 신인왕이었던 박세리와 올시즌 신인왕 랭킹 1위인 후쿠시마의 대결이 이뤄진다. 후쿠시마는 96년부터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올해 LPGA투어에 데뷔, 개막전부터 10위권(공동 9위)에 진입하면서 99 신인왕부문에서 2위를 크게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LPGA측은 박세리 역시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신인왕 부문에서 단연 선두를 달렸던만큼 박세리와 후쿠시마를 같은 조에 편성, 갤러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올시즌 첫대회인 헬스 사우스 이노규럴 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정상에 오른 켈리 로빈스를 맞붙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올들어 출전한 4개 대회중 단 한차례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박세리는 결국 이번 대회 역시 적지 않은 부담속에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투어 신인왕의 자격으로 초청된 한희원은 19일 오전 8시 아네트 데루카, 드니즈 킬린과 같은 조로 역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를 미국 LPGA투어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로 잡고 있는 한희원은 같은 조로 나서는 선수들이 그리 강력한 상대는 아니어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밸리오브스타선수권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미현은 오전 3시20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이영미는 오전 7시40분(1번홀), 서지현은 오전 7시50분(1번홀)에 각각 출발한다.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호주여자마스터즈 출전선수들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대회가 끝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등 정상급 골퍼와 펄 신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김진영 기자】 ◇조편성및 1R 출발시간 한국선수 출발시간(홀) 동반자 김애숙 3시(10번홀) 로라 페어클로, 레이 앤 밀스 김미현 3시20분(1번홀) 헤더 댈리-도노프리오, 하라다 가오리 박세리 7시20분(10번홀)후쿠시마 아키코, 켈리 로빈스 이영미 7시40분(1번홀) 앨리슨 피니, 제인 크래프터 서지현 7시50분(1번홀) 앤 마리 팔리, 낸시 램스버텀 한희원 8시(10번홀) 아넨트 데루카, 드니즈 킬린 구옥희 8시10분(10번홀)에이미 벤츠, 캐런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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