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원, ‘사람 중심’ 인문도시 추진

경기도 수원시가 인간미 넘치는‘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시는 이를 위해 인문학과 관련된 8개 부서, 5개 분야 29개 사업을 선정해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예창근 제1부시장, 이재준 제2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중심도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기본계획은‘제2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인문도시 수원’이라는 추진목표 아래 4대 추진전략으로 ▦수원권 역사문화 발굴을 통한 수원의 정체성을 확립해 수원·화성·오산의 통합기반 구축 및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독서지원 시스템 및 인문학 독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책 읽는 수원 만들기로 시민들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수원‘화성’내 구도심권을 공방·작은도서관·예술 창작공간 거리로 조성해 도시 인문학 위상을 드높이고 ▦다양한 인문학 교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이웃과의 정감을 나누는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해다. 시는 특히 팔달구 남수동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유명 작가들을 유치해 실제 거주토록 하고 이곳을 인문학 강좌 운영, 소규모 전시공간과 찻집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 화성 주변에 들어선 기존 공방(工房)은 물론 신규 공방을 유치하고 유명인사 도서기증을 통한 작은 도서관 거리(책소리-책으로 소통하는 거리) 조성 및 신풍동 나혜석 생가터와 옛길을 연계한 예술 창작거리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수원 화성박물관 인근에 인문학 강좌, 마당놀이, 작은 연주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개방형 공연장을 설치해 화성과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주변이 각종 강좌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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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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