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3사 추석에도 집단휴무/D램 생산중단일수 ‘사상 최장’

◎올 업체별 14∼19일간반도체 3사 D램 생산라인 근로자의 올해 집단휴무일수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생긴 이래 최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삼성·LG·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는 공급과잉으로 값이 떨어진 16메가 D램 등 D램 라인에 한해 추석에도 4∼5일간의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설연휴와 여름휴가철에도 집단휴가를 가졌던 반도체업체들이 올해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한 날 수는 각 사별로 최장 19일에 이르게 된다.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9∼10일에 불과했다. 삼성은 지난해 여름휴가와 추석때 각 5일씩 10일간 집단휴가를 가졌으나 올해는 설연휴 4일, 여름휴가 6일에 이어 추석에도 4일간 휴가를 가질 예정이어서 올해 14일간의 집단휴무를 갖게 된다. LG는 지난해의 경우 여름휴가 5일, 추석 4일 등 9일동안 생산라인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여름휴가때 8일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4일간의 집단휴가를 가질 예정이어서 올해 휴무일수는 16일이 된다. 현대도 지난해 여름휴가와 노조창립기념일, 추석연휴를 기해 각 5일과 4일, 5일간 등 총 14일간의 집단휴무일을 가졌으나 올해에는 설연휴 4일과 노조창립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하루 더 집단휴무일을 가진데 이어 추석연휴에도 단체협약에 따라 5일의 집단휴가가 예정돼 있어 19일간의 집단휴무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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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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