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평가 종목을 노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대신증권은 최근 1개월 사이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으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서울반도체ㆍ동양기전ㆍ동아제약ㆍ신세계I&Cㆍ신세계ㆍ삼성SDIㆍ한라공조ㆍ동진쎄미켐ㆍ하나투어ㆍ대우조선해양 등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대신증권이
▲업황
▲기업 펀더멘털
▲주가추이 등을 고려해 최근 한달 사이 목표주가를 올렸으나, 지난 14일 종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주가 격차)이 큰 종목들이다.
대신증권은 따라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목표주가인 2만5,900원과 기준시점의 주가 괴리율이 무려 33.97%에 이른다. 올 3ㆍ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32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4.4%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4ㆍ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17.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호전주다.
동양기전 역시 올 3ㆍ4분기 및 4ㆍ4분기 실적호전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목표주가인 4,570원과 기준시점의 주가 괴리율은 26.69%다.
동아제약ㆍ신세계I&Cㆍ신세계ㆍ삼성SDI 등도 목표주가와의 기준시점의 주가괴리율이 20% 이상인 기업들로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 특히 동진쎄미켐은 3ㆍ4분기, 하나투어는 4ㆍ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동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큰 종목들은 목표주가에 대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매수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