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대 인터넷 사용 최고… 최대 관심 '이성관계'

코바코, 2011 소비자 행태조사<br>10대, 충동적 소비 습관 가져<br>30대, 할인혜택 최대한 이용


미디어 이용 행태나 관심사가 각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의 '2011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10대 들은 지상파TV(96%), 인터넷(95%), 케이블TV(72%) 순으로 매체 접촉률이 높았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업성적(55%), 진학(14%), 이성관계(11%), 외모(10%) 순이며 충동적 소비습관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지상파TV와 인터넷 접촉률이 96%를 기록하며 전체 세대 중 인터넷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케이블TV(74%), 모바일 인터넷(67%) 순으로 사용빈도가 많았고 이 중 모바일 인터넷 접촉률은 전체 응답자 평균인 3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20대의 최대 관심사는 친구 및 이성 관계(16%)였으며 뒤이어 취직(14%), 외모(13%), 학업성적(12%) 순으로 나타나 취직을 제외하곤 10대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30대의 경우 지상파TV의 매체접촉률이 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터넷 (91%), 케이블TV(76%), 잡지(48%) 순이었다. 30대는 여가시간에는 TV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43%를 기록했으며 수면(11%)이나 게임(8%) 또는 인터넷(7%) 이용에도 시간을 보냈다. 30대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제품 구매 시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후 구입하고 할인혜택도 꼼꼼히 따지는 소비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가격이 비싸더라도 유기농 식품을 사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 식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로 분석됐다. 40대는 지상파TV의 매체접촉률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터넷(79%), 케이블TV(76%), 신문(52%) 순이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신문과 같은 종이 매체 이용률이 50% 이상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일평균 매체이용시간은 지상파 TV가 170분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부터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눈에 띄게 높아져 관심사 중 1위를 건강(33%)이 차지했으며 자녀양육(18%), 재산 증식(13%), 직장에서의 일(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여가시간에 주로 TV를 시청(45%)하고, 수면(10%)이나 등산(9%)에 시간을 보내는 이도 많았다. 50대는 지상파TV 매체접촉률이 99%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케이블TV(78%), 신문(50%), 인터넷(45%) 순이었다. 특히 지상파TV 이용시간이 일일 평균 197분을 차지해 TV에 대한 의존도가 여타 세대보다 높았다. 한편 소비자행태조사는 코바코 주관으로 지난 1999년 이후 꾸준히 실시되고 있으며 전국 13세부터 64세까지의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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