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플랜연금주식A-1’ 펀드는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봉급생활자들이 소액으로 장기투자하기에 좋습니다.” 연금형 주식펀드인 ‘골드플랜연금주식A-1’을 운용하는 이동진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다른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도 좋고,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보험처럼 장기간에 걸쳐 투자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가 60%이상인 순수 연금형 주식형펀드로 설정(2001년 1월)된지 4년8개월이 경과돼 수익률 등 여러 측면에서 검증됐다는 점이 장점이다. 7일 현재 수익률은 1개월 11.09%, 3개월 18.99%, 6개월 28.09%, 1년 56.33%, 2년 79.96%, 3년 122.52%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1년 수익률(거치식으로 넣은 경우)의 경우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41.18%)을 15% 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이다. 보수는 연간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합한 금액의 2.05%다. 소득공제 한도인 240만원을 채우기 위해 매월 20만원씩 납입할 경우 과표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연봉 3,000만원 이하는 연 19만원, 3,000만~6,000만원은 40만원, 연봉 6,000만원 이상은 62만원의 환급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이 펀드는 5년 이내 환매시 불입원금과 수익금 합계의 2%를 해지 수수료로 내야 되고, 투자금 수령은 55세 이후에 연금형태로 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업, 음식료업 등에 초과자산배분(7월말 현재)을 하고 있다. 58개 투자종목 가운데 펀드내 비중이 4% 이상인 것은 현대자동차(펀드내 비중 4.84%), 현대백화점H&S(4.6%), 포스코(4.29%), 롯데삼강(4.26%), 금호전기(4.26%), 현대모비스(4.08%) 등이다. 이 펀드는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저평가된 중소형주 발굴을 중시한다. 투자종목은 10월 현재도 7월말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으며, 최근에는 은행 등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펀드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반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거나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높은데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집중 분석한 뒤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은 탐방을 통해 밸류에이션을 평가한다. 이동진 펀드매니저는“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주식이나 턴어라운드 주식을 조기에 발굴해 적정가치 도달하면 차익실현에 나선다”며 “테마ㆍ수급 등에 기초한 단기 플레이보다는 시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펀드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