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전기 이어 가스·교통비까지…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

지역난방비는 동결하기로

전기요금에 이어 일부 지역의 도시가스ㆍ시내버스ㆍ택시ㆍ상하수도요금이 줄줄이 인상된다. 지역난방비는 동결한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공공교통요금과 도시가스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된다.


부산의 경우 내년 8월까지 도시가스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으나 버스요금은 오는 23일부터 인상된다. 현행 성인기준 1,200원인 요금이 1,300원으로 100원 오르게 된다.

인천시에서는 현행 2,4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도 택시 기본요금 인상(3,000원→3,800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과 충북도 시내버스요금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과 강원도에서는 각각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르면 이달 중, 서울시는 다음달 중 요금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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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전력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주택에 대한 전력요금은 현행 6단계인 누진제에서 3단계로 축소될 예정인데 이 경우 평균 3~4%가량의 요금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기준 주요 물가상승률을 보면 택시요금 15.3%, 하수도요금 6.9%, 도시가스요금 5.2%, 지역난방비 5%, 전기요금 2% 등이어서 1%대인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다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당초 저울질했던 난방비 인상안을 폐기하기로 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난방공사가 장기간 미뤄왔던 연료비 인상분 반영을 연내에 할지를 검토했으나 재차 요금인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늘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서민용 난방연료인 연탄값도 동결한 상태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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