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다.
대상지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다. 특히 총리가 파라과이, 우루과이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내년 1월1일 열리는 지우마 호세피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 등의 참석일정으로 30일 출국한다.
총리실측은 “이번 순방은 남미 3개국과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확대ㆍ심화시키고 경제ㆍ통상, 에너지ㆍ자원협력 등을 한층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31일부터 사흘간 브라질에 머물며 호세피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로 참석, 브라질 신정부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 브라질 방문 기간 호세피 대통령을 예방, 우리 기업의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참여 등 인프라ㆍ플랜트, 경제ㆍ통상ㆍ투자, 자원ㆍ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일에는 중남미 최대의 우리 동포 밀집 지역이자 브라질의 경제ㆍ문화 중심지인 상파울루를 방문, 동포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어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도 잇따라 방문,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등과 만나 경제ㆍ통상, 개발 및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두루 논의한 뒤 내달 9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