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은 동방 박사들이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 선물을 함으로써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사랑의 표현이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이야기 중 가난한 두 젊은 부부의 딱한 사연은 감동적이다. 남편은 할아버지대부터 가보로 물려 내려온 금시계를, 부인은 긴 금발머리를 갖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자 이 부부는 자신들의 보물을 팔아 아내는 시계줄을, 남편은 머리빗을 샀지만 필요없게 되어버렸다.많은 주식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종목들이 오르면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 초조해진다. 참다 못 해 보유종목을 매각하고 추격매수를 하게 되는데 얼마안가 매도한 종목은 시세를 내고 매수한 종목은 시들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비록 소용이 없게 되었지만 젊은 부부의 교체매매는 가장 현명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욕심이 앞선 섣부른 교체매매는 후회만을 남긴다.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장기투자할 때 오히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과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