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술적 분석] 대우증권(06800)

증시가 외부 악재로 인해 연속 하락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조정기류 속에서 종목을 발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북핵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위험이 매우 높아진 점도 종목 선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조정국면에서는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3월 이후 중기 상승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는 20일선까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가 전반적인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전망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대우증권은 `매각` 재료가 남아있어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일단 20일선과 120일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어 4,400원대 밑에서는 매수를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직전 고점인 200일선이 위치한 5,000원 선의 저항이 강력하기 때문에 단기 목표수익률은 10% 이내로 짧게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선 조정 마무리국면=대우증권은 지난 18일 5,090원으로 단기 고점을 만든 이후 닷새째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4,400원대까지 떨어졌다. 5,090원은 20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은 가격대였기 때문에 단기간 크게 오른 데 따른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도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각 재료로 인해 다른 증권주와 차별화=물론 증시 여건이 악화되면서 증권업종의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지수 조정국면에서는 증권주도 하락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다른 증권주와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 현대증권 매각 추진에 이어 대우증권 매각도 꾸준한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이 다른 증권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덜 떨어지는 것도 이 같은 재료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단기 반등목표는 전고점=대우증권이 20일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는데 성공해 반등국면에 진입할 경우 단기 반등 목표가격은 200일선이 위치한 5,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00만주 대까지 늘어났던 거래량도 100만주대로 줄어들어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20일선 지지와 거래량 회복 여부를 보면서 매수시점을 탐색하면 될 것 같다. 도움주신분=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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