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KIDP] '한민족 포스터대전' 개막

「북한포스터 구경오세요」남북한의 대표적인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는 3일 시각정보디자인협회, 현대디자인실험작가협회와 공동으로 KIDP전시장에서 「어울림 한민족포스터대전」을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남·북한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로승환·송시섭등 북측작가 12명이 70년대이후 제작한 북한포스터 56점과 남측의 313점등 총 369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북한포스터는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계몽성 작품이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출품 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하자」(로승환·김학준,74년작), 「탄부들이여 더많은 석탄을」(송시섭,94년작)등은 마치 남한의 60년대 경제개발계획때 포스터를 연상시키고 있다. 진흥원의 한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남한은 물론 북한 각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 디자이너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설명하고 『단지 확보한 작품이 100여점에 이르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 그 절반밖에 안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민족포스터대전은 8일까지 6일간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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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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