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하루 8천430만배럴로 작년보다 2.2%증가할 것이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IEA는 중국과 미국의 석유수요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유럽의 수요전망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와 옛 소련 국가,중동에서 석유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올 1.4분기 세계 석유수요는 중국과 미국의 수요감소에 힘입어 예측량보다 하루29만∼183만배럴 정도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올 1분기 석유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하루 28만배럴) 증가에 그쳐작년 같은 기간에 무려 19.3%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며 미국의1분기 석유소비 증가세도 작년 1.7%에서 1.2%로 떨어졌다.
IEA는 이와함께 겨울철인 올 4분기의 석유공급량, 난방용 연료수요 등 문제를집중 전망하면서 석유소비 증가분이 작년 같은 기간의 하루 240만배럴에서 하루 170만배럴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겨울 기온 및 미국 경제성장률에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