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새 산학연 모델로 퍼스트 무버 되자"


"지난 30년간 정부는 패스트팔로어(Fast Follwer)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제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해 새로운 산학연 협력 모델을 추진할 것입니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원장은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세션2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산학연 협력정책의 질적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세계는 정보화시대, 나노ㆍ바이오시대를 거쳐 기술 융복합이라는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며 "첨예한 경쟁시대에 기술혁신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기업생존에 필수"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방안으로 자발적 형태의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50년 압축성장을 거친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융합경험이 일천하다"며 "거대한 개방의 조류에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사람과 장비 지식을 공유하는 시기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적 이익이 손에 잡히지 않아도 산학연이 손을 잡는 것이 장기적인 대한민국 성장의 유일한 길"이라며 "서로 담장을 낮추고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산학연 일체화를 새로운 개념으로 잡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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