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걸린 딸 아이와 헬리콥터 타고 고향에 갑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새해맞이 가족사랑 이벤트’에 응모한 820여편의 사연 가운데 애틋한 사연을 보낸 4가족을 선정해 설 고향길 헬기를 제공한다. 열차 기관사로 다른 가족의 귀향길을 책임지면서도 본인은 고향에 가지 못한다는 윤상철(경북 영주)씨, 위암 수술 후에 베트남으로 사업차 떠날 계획인 남편에게 귀향편을 제공하고 싶다는 김정숙(전남 해남)씨, 백혈병에 걸린 딸 아이를 고향에 편히 데려가고 싶다는 하상욱(대구)씨, 중풍에 담낭 절제술까지 받고 웃음을 잃어버린 아버지에게 이벤트를 제공하고 싶다는 서원형(경북 청도)씨 가족이 헬기를 타고 고향길에 오른다. 이들 가족은 27~28일 잠실 선착장 인근 헬기장에서 고향으로 떠나며 30일에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