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국 합작 자동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 99년형 신모델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배기량 3천956㏄에 4륜 구동형인 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유선형 외관을 강조했으며 자동변속기,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도 새롭게 바뀌었다.
특히 동력전달장치는 네 바퀴중 두 바퀴만이 제기능을 하는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미국 자동차성능테스트 기관인 AMCI사는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유사한 사양의 24개 모델에 대한 테스트 결과 이 모델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소개했다.
연비는 ℓ당 6.7㎞. 소비자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천71만원선.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