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실적이 2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의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6% 증가하고 3ㆍ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회복시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의 2ㆍ4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는 ▦원재료 가격 하락 ▦지분법 순이익 발생 등이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당을 제외한 주요 원재료의 투입원가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소재식품의 이익 회복에 기여했다”며 “지분법 이익에 영향을 주는 해외 바이오 계열사 3곳은 핵산 가격 상승과 라이신 원가 하락으로 CJ제일제당의 지분법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의 실적은 특히 올 하반기에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곡물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통 6개월 전의 곡물 가격이 제품의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며 “올 하반기에는 2ㆍ4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줬던 지난해 곡물 가격보다 더 낮은 상반기 곡물 가격의 영향을 받게 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