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카지노업체 MGM미라지 中 댜오위타이와 합작사업

미국 3대 카지노업체인 MGM미라지가 중국 영빈관으로 유명한 국영호텔업체 댜오위타이(釣魚臺)와 손잡고 전세계 고급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 진출한다. AP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리 라니 MGM미라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MGM미라지와 댜오위타이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댜오위타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브랜드를 전세계 시장에 빠르게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GM미라지와 댜오위타이 합작사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특화된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며 카지노 시설은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중국에서 합작 사업을 실행한다. 한국으로 치면 청와대 영빈관에 해당하는 베이징의 댜오위타이는 중국의 정ㆍ재계 인사들 뿐 아니라 중국을 방문하는 각국 국가원수들이 머무르는 국영 호텔로 최근 북핵 6자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댜오위타이의 수센 펭 대표는 "MGM미라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서비스 수준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사의 합작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MGM미라지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4% 오른 주당 7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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