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9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2.1%) 떨어진 배럴당 53.61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1.51달러(2.54%) 떨어진 배럴당 57.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리비아 최대 원유 터미널인 에스 시데르의 원유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에 장중 오르기도 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적 공급 우위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